노다메 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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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추천으로 보기 시작한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
순정만화이긴 하지만 특이하게 클래식을 소재로 한 만화입니다. 평소 클래식을 즐겨 듣지 않았는데 이 만화를 보고 나니 클래식이 왠지 가까워진 느낌이 많이 들어서 요즘은 출퇴근마다 클래식을 즐겨 듣고 있습니다.

책에 나온 내용을 잠깐 말씀드리자면, 여주인공 노다 메구미(통칭 노다메)는 피아노 연주자로 천부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덜렁대고 엉뚱한 짓을 많이 하는 활발한 캐릭터이고(좋게 얘기하면 그렇고 사실은 변태...-_-) 남주인공 치아키 신이치를 쫓아다닙니다. 치아키는 완벽주의자이고 지휘자를 꿈꾸지만 비행기 및 선박에 대해 심각한 공포를 겪기 때문에 유학을 가지 못하고 있던차에 같은 음대에서 노다메를 만나 자극을 받고 서로 영향을 주며 성장하며 겪는 에피소드들을 그린 만화입니다.

전반적으로 경쾌하고 즐거운 느낌의 만화로 대사와 함께 옆에 곁들여진 유머가 보는이로 하여금 많은 재미를 줍니다. 딱딱할 것만 같았던 클래식에 거부감도 없애주고 만화책에 나온 클래식을 다시 들으면 만화책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상상을 하고 듣게 되어 곡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주더군요.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 연주회라도 다녀오면 더욱 몰입이 잘 될 것 같은데 말이죠. :D

현재 15권까지 나와있고 동생이 열심히 노다메 칸타빌레에 나온 곡들을 수집중입니다. 저처럼 클래식에 관심은 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할 지 모르시는 분들은 이 만화책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Posted by 졸곰

2006/10/13 13:53 2006/10/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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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다 본지는 조금 되었는데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이 책은 그동안 나왔던 대단한 게임들의 제작자에 관한 이야기를 사람마다 엮어놓은 책입니다. 둠 - 컴퓨터 게임의 성공신화에서도 나왔던 존 카맥의 이야기도 있고 그가 존경했다던 마리오 시리즈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런류의 책들이 그러하듯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저 대단하신 분들 모두 수학을 좋아하고 잘 했다는 것...;;; 개발자로써 수학의 필요성을 학교 다닐때 느꼈다면 좀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중학교때 재미있게 느끼던 수학 과목의 재미를 고교때 잃은 것을 생각해보면 안타깝더군요.)

PS) 지금 다시 봐도 책 표지는 상당히 맘에 안드는군요..;;;

Posted by 졸곰

2006/03/29 12:51 2006/03/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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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 컴퓨터 게임의 성공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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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게임 둠으로 유명한 존 카맥과 존 로메로의 이야기를 엮은 책입니다.
읽으면서 그들이 만든 게임과 얽힌 추억들이 하나둘씩 떠오르더군요.

울펜슈타인 3D
FPS게임의 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임이었습니다. 신기한 3D의 세계에 (물론 지금 보면 3D라고 하긴 좀 어렵겠지만..) 밤새 게임했고 덕분에 다음날 아침에는 두통과 구역질을 동반한 어지러움증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그들의 게임 전반에는 몰입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둠 시리즈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PC게임으로 사람과의 대결을 한다는 것은 같은 키보드로 옆사람과 나란히 앉아 하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둠은 이런 대결을 서로 다른 PC에서 가능하게 했고 패러럴 케이블을 이용하거나 LAN, MODEM을 이용해서 플레이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당시 밤새 이 게임을 하려고 친구 녀석 컴퓨터를 졸곰네 집까지 끌고와서는 (FX케이블이라 불리우던) 패러럴 케이블로 연결해서 4명이 돌아가며 즐기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그만큼 중독성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퀘이크 시리즈
퀘이크 시리즈의 진가는 얼마전에 느꼈습니다.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도 많고 더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신의 기술을 서슴없이 모두에게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정신을 갖고 있다는 점이 존 카맥이 칭송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공개된 소스는 여러 단말기에 이식되기도 하여서 얼마전 GP2X에서 돌아가는 퀘이크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책을 읽으며 그들이 그 동안 만든 게임은 많지 않았지만, 그 몇 안되는 게임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 미친 영향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예전에 가졌던 꿈중에 하나가 게임 프로그래머였다는 사실이 다시 기억나더군요. 그런 기억들이 오버랩핑되면서 기분좋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 그들의 게임과 함께 한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일독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D

Posted by 졸곰

2006/03/20 02:41 2006/03/20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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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이야기


블로그로 유명했던 neverwhere님의 게임회사 이야기가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출판된지는 좀 되었는데 다른 책들 구매하다가 같이 주문을 했습니다.

만화 + 이야기 형식이라 읽는데 부담없이 금방 읽었네요. 읽으면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부서)와 게임회사와 성격이 많이 비슷하더군요. 기업 대상이 아닌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드는 어플리케이션이란 측면이 유사하다 보니 일하는 스타일이나 내부적으로 생기는 문화 자체도 많이 비슷합니다.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서 다 읽고 다른 부서사람들도 일독을 권하는 중입니다.

환경적으로 보자면 다른 사무직종보다 근무 환경의 열악함(늦은 퇴근, 끊임없는 데드라인, 등등)은 있겠지만 내가 만든 피조물이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와 도움을 준다는 사명감과 실제 피드백을 받았을 때의 뿌듯함이 결국 이 직종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모든 개발자들에게 화이팅! >_<)/

Posted by 졸곰

2006/03/16 13:21 2006/03/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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