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얼마전 개최했던 슈퍼파이트에서 메인 경기 전에 워크래프트 중계를 해주길래 별 관심 없이 있다가 Pgr21에서 워크래프트 문자중계를 해주는 것을 읽어보았습니다. 화면을 보진 않았지만 흥미진진하고 Pgr21의 성격상 워크래프트 유저보다 스타크래프트 유저가 많은 관계로 중계자분들과 리플다는 분들께서 스타크래프트 유닛을 비유해가면서 설명해주셔서 열심히 보았습니다. (워3관람가이드) 모두 보고 나니 워크래프트도 스타크래프트와는 다르지만 꽤나 맛깔스럽겠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워크래프트에 관심을 갖고 W3에서 중계해주는 "Moon VS ToD"의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습니다. 휴먼과 나엘이 어떤 유닛을 뽑고 영웅이 뭔지 킵시스템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상태였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워낙 재미있게 봐서 Moon VS ToD의 명경기(관광경기)라 할 수 있는 블러드 캐슬도 VOD로 봤습니다. 아... 장재호 선수 팬이 되지 않을 수 없더군요!!! 환상 나엘!!!! 판타지 스타!!!! >.<)=b

그리고는 워크래프트 3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시나리오 모드로 진행되어 이것을 모두 깨고 나니 전반적인 유닛의 구성과 건물, 그리고 테크 트리등이 파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확장팩 설치! 아.... 정말 멀고도 험하군요. 스타크래프트도 그랬지만 워크래프트도 조금 알고 나면 조금씩 더 재미있어지는 마력이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장재호 선수는 W3 챔피언 획득! >_<)=b
왜 워크래프트가 스타크래프트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을까요? 실제로 외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보다 워크래프트가 대세라는 얘기도 들리던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은 천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생각해본 이유는 영웅시스템, 마법, 아이템, 업킵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게임 자체가 스타크래프트보다 어렵습니다. 방송 경기를 보더라도 해설자들이 모든 것을 다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열세로 보이는 교전을 이기는 경우나 극한까지 불리하다고 중계했던 경기도 이겨버리는 (장재호의 아스트랄때문인가..;;) 경기가 자주 나타납니다. 변수가 많다는 점 때문에 게임이 재미있어 지기는 하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때문에 시청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팬층이 얇아질 수 밖에 없고 이러한 얇은 팬층 때문에 방송사에서는 정규 방송으로 편성이 어렵습니다. 정규 방송 편성이 어렵기 때문에 양질의 경기를 볼 기회가 줄어들면 게임 시청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고 이는 게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집니다. 물론 게임을 직접하게 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게임들이 난무하는 요즘의 상황에서 저처럼 캠페인 모드부터 붙잡고 게임을 시작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어려움, 얇은 팬층의 극복, 정규 방송의 편성 중에서 정규 방송의 편성이 꾸준히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게임이 단조로워짐을 맵의 변경과 마법으로 극복하였다면 워크래프트는 이미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는 스타크래프트보다 더욱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W3와 같은 워크래프트 리그가 꾸준히 지속되어서 팬층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졸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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